[뉴스 쇼 A타임]“100% 자연산이라더니…” 알고보니 ‘짝퉁치즈’

2012-02-16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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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뉴스!
채널에이 , 뉴스쇼 에이타임 시작합니다.

남) 하란정 앵커는 피자 좋아하시나요?
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먹곤 합니다.
남) 이제 피자도 맘 놓고 먹지 못하게 됐습니다.
유명 피자업체들이 자연산 치즈를 쓴다는 광고와는 달리
식용유로 만든 모조치즈나 가공치즈를 사용하다 적발됐습니다.
여) 믿었던 소비자만 또 피해를 본 셈입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왼쪽은
전분이 든 가공치즈
오른쪽은 자연치즈입니다.

요오드 용액을 떨어뜨리자
자연치즈는 반응이 없지만,
가공치즈는 전분이
요오드 용액과 반응해
짙은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전분이 든 가공치즈나
식용유로 만든 모조치즈를 쓰면서
피자 포장박스나 전단지에
'100% 자연산 치즈'를 쓴다고 광고해 온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 등 6개 업체는
피자 테두리에 가공치즈를 썼고,

수타송임실치즈피자 등 3개 업체는
토핑에 모조치즈를 썼습니다.

이들 9개 업체가
이렇게 판 피자는
총 600억 원 상당.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 곽동채 /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청 위해사범조사팀장]
"치즈 함량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용의 약 60% 정도 작용합니다. 그러면 저가 피자에서는 왜 가공치즈를 사용하는지 알겠죠."

전분이나 식용류가 많이 든
모조치즈나 가공치즈는
자연치즈보다 열량이 높아
비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전분이 든 모조, 가공치즈 원재료명을
우유 100%라고 표시해
100억 원 어치를
피자 프랜차이즈에 판매해온
제일유업 등 3개 치즈제조업체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