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못 비킨다” 물갈이 버티는 중진들…지역주민 민심은?

2012-02-2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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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월 총선 공천 접수를 마친 여야는 옥석 고르기가 한창인데요.

물갈이 바람에도 개의치 않고 '한번 더' 하겠다는 중진의원들.

지역 민심은 어떨까요.
정호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역의 터줏대감이란 믿음에 꼬박꼬박 표를 던졌지만
이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김주연 / 서울시 불광동(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
"한 분이 계속해서 하고 계신데요. 별다른 게 바뀐게 없는 것 같아서.
저는 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른 분을 생각하고 있다"

[석영수/ 광주시 풍암동(김영진 민주통합당 의원 지역구)]
"새로운 인물이 새롭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역 정서를 아는 사람에게
표심이 끌리는 건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김경옥/서울시 신길동(권영세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
"하시던 분이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분을 찍게 되는거고.
그렇게 되는거지"


[오윤탁/ 전북 군산시(강봉균 민주통합당 의원 지역구)]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해야죠. 아직 발전시킬 것도 많고요"


누가 나오든 관심이 없다는 유권자들이야말로
정치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정승자 / 서울시 신길1동 (권영세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
"자기들 욕심만 차리는 거지, 서민들을 위해 해놓은건 하나도 없잖아요.
만날 공약을 세워도 그대로 하나도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관심이 없어요"

[김유운/서울시 신사동(이미경 민주통합당 의원 지역구)]
"국회의원들 하는 것 봐서는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갖고..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그건 말이 안되지"

[정호윤 기자 ]
3선이상 여야 중진들의 지역구 6곳에서
만난 민심은 실망, 무관심, 냉소,
그리고 변화에 대한 요구로 집약되는 듯합니다.

[PIP 인터뷰 : 최춘실/경기도 고양시]
"선거는 국민의 주권이니까 하겠지만
그렇게 썩 내세울 만한 사람도 없는 것 같고"

[PIP 인터뷰 : 우혜량/서울시 응암1동]
"정서가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국민들 살기도 많이 팍팍해졌고. 그러니까 뭔가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