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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방송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비판에도 반박했습니다.

황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이 되겠다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개인적 생각으로는, 민주당원들 생각으로는 과반을 하고 싶습니다."

한미 FTA '말바꾸기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대표]
"이명박 정부에서 체결한 한미 FTA는
참여정부가 체결했던 것과 내용도 달라지고,
세계 경제질서가 바뀌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자신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한데 대해선
총선을 앞둔 선거 개입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한명숙 대표]
"선거를 앞두고 가장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께서
여당 새누리당 정책을 옹호하고,
한미 FTA를 중심으로 민주통합당의 정책을 비판하고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정치개입, 선거개입이며"
이 대통령이야말로 말바꾸기를 해왔다는 비판도 했습니다.

[인터뷰:한명숙]
"세종시 문제만 해도 후보 시절 당선된 후
수차례 지키겠다고 하고 하루 아침에 백지화했습니다."

앞서 무소속이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주통합당에 입당했습니다.

박 시장은 당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개혁과 쇄신, 혁신과 통합에 민주통합당이 인색한 게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에 마땅히 귀 기울여야합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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