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故 김지태 유족 정수장학회 주식반환 청구 기각

2012-02-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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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뉴스,
채널에이 뉴스쇼 에이타임 시작합니다.

남) 5.16 쿠테타 이후 강제로 빼앗긴
부산일보와 부산MBC 주식을 돌려달라며
고 김지태 씨 유족이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낸 소송이 기각됐습니다.

여)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의 환원을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재단 설립자
고 김지태 씨 유족들이 강제 헌납된 주식을 돌려달라며
정수장학회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정수장학회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김 씨의 유족들은 지난 1962년
김 씨가 문화방송 주식 100%와 부산일보 주식 100% 등을
정수장학회 측에 증여한 것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강요라며 반환 소송을 냈습니다.

[인터뷰 : 김영우 / 고 김지태씨 차남]
"아직 사법부가 국민의 기본적인 재산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법부가 국민의 재산을 지켜주는 것이
보다 더 신뢰를 얻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른바 '정수장학회 장물' 논란을 벌여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판결로 인해 또 다른 정치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판결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수장학회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며
박근혜 위원장을 정조준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에 항의하는
공식 입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지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위원장은
"이미 7년 전에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만큼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며 공식 대응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