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1월 경상수지 비상…2년만에 적자

2012-02-28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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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상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제난이
더 심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 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2월
28억 1천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7억 7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월별 경상수지가 적자를 나타내기는
2010년 2월 이후 2년만입니다.

새해 첫 달 경상수지가 적자가 된 것은

기업들이 연간 수출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수출을 크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설 연휴가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정위기로 유럽 경제가 위축되면서
유럽 지역으로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액은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적자가 일시적 현상이라며
이달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합니다.

[양재룡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이달에는 1월 적자를 충분히 보전할 정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원부국에 대한 수출과 건설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3,4월에 유럽의 국채만기가 대량으로 돌아오면서
국제경제 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어
앞으로 경상수지가 나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채널 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