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한국고미술협회 김종춘 회장 영장 청구

2012-03-1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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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검찰이 김종춘 한국고미술협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술품 감정비리와 도굴에 연루된 혐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고미술협회가 진품으로 감정한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입니다.

이 협회 김종춘 회장은
이 물건 등을 담보로 10억원을 빌렸습니다.

[인터뷰 : 김재성 수월관음도 소장가/ PIP]
"이걸 담보로 돈을 좀 융통해달라.
그래서 5억, 5억 제가 빌려주게 됐어요".

지난해 12월 채널A가 보도한
한국고미술협회 김종춘 회장의
미술품 감정 비리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여온 서울북부지검은
어제 저녁 김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가짜를 진짜로 감정해주거나
시가보다 높은 가격을 매긴 혐의입니다.

김 회장은 또 이미 구속된 협회 이사
73살 김모 씨와 공모해
도굴품을 밀거래해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도굴 관련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검찰은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 김종춘/한국고미술협회 회장]
"김00라는 사람은 우리 협회 이사입니다.
도굴범이 아니죠. 요즘 도굴품이 어디 있습니까?"

김 회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서울북부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