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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국제재판소, DR콩고 군벌에 유죄 선고
2012-03-15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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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제 전범 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가
소년병을 인종 청소에 동원한 혐의로
콩고민주공화국 군벌에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날 판결은
10년 전,
영구적 전쟁범죄를
단죄하기 위해
형사재판소가 창설된 후,
첫 판결입니다.
김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국제형사재판소가
콩고민주공화국 군벌에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죄목은 소년병 징집입니다.
[녹취: 아드리안 풀포드 / 국제형사재판소 주심 판사]
"재판부는 검찰이 피고인 토머스 루방가가 15세 이하의 소년병을 징집해 전쟁에 동원한 사실을 입증하여 루방가에 유죄를 선언합니다."
토머스 루방가는 2002년과 2003년 사이
15세 미만의 소년병을 인종 청소에 동원한 혐의로 2006년 기소됐습니다.
루방가는 결백을 주장해왔지만
검찰은 그가 소년병 모집을 연설하고
훈련캠프에 나타난 영상물을 증거로 제출해 유죄를 이끌어냈습니다.
설립된지 10년이 되어가는 국제형사재판소는
그동안 콩고와 우간다,수단 등지에서 자행된 반인륜 범죄 책임자를 기소하고 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해왔지만
실제로 판결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인해 루방가는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게 됐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이번 판결이 어린이들을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전 세계 군벌들과 전범 등 반인륜 범죄자들에 대한 확실한 경고라며
환영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