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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계속해서 이시각 주요뉴습니다.

어젯 밤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11시간 여 만인
오늘 오전 10시쯤
진화가 됐습니다.

발전소 측은 자체적으로
화재를 진압하려다 실패하자
뒤늦게 소방서에 신고해
사태를 더욱 키웠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어젯밤 11시쯤.

불은 1호 발전기
지하 1층에서 시작돼,
2호기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군 병력 등
모두 천3백여명이 투입돼
어제 자정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오전 10시쯤 완전히 진화가 됐지만
발전소의 가동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1호기와 2호기를 잇는
케이블에 과부하가 걸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8기의 발전기 가운데 3기가 멈춰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전력 예비율이 20%를 넘
전력 공급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발전소 측은
화재 초기 자체적으로 불을 끄려다 실패해
30여분이나 늦게 소방서에 신고하는 등
안이하게 대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령화력발전소는
8개의 발전기를 보유한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로,
우리나라 총전력의 7%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1,2호기에서 생산된 전력은
서울 등 수도권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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