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여성비하·금품제공…정치권 공천 후폭풍 ‘몸살’

2012-03-16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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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공천 잡음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석호익 후보에 대해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또 다시 공천 취소사태가 발생할수도 있겠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부실 검증 논란이 번지자
새누리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비상대책위원들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경북 고령성주칠곡 석호익 후보의 공천 취소를
공식적으로 공천위에 요청했습니다.

석 후보는 소명자료를 내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했을 뿐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공천위도 논란이 확산되자
석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석 후보뿐 아니라
기자들에게 금품을 건넨 전력으로 논란이 된
경주 손동진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강남지역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공천잡음이 불거지자
당은 물론 공천위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질문2]
민주통합당은 어떤가요?

[기자]
네, 민주통합당도 공천 후폭풍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전혜숙 의원은 공천 취소에 반발하며
오늘은 국회에서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또 김희철 의원은 서울 관악 을에서
야권연대 경선을 겨루게 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명숙 대표의 사진을 썼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19대 총선에서 승리하면
한미 FTA 전면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민생과 국익을 져버린 지금의 한미 FTA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총선 공천 파문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임종석 사무총장 후임으로 박선숙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질문3]
4월 총선의 후보자 등록도 며칠 남지 않아
여야 모두 공천에 속도를 내야할 거 같은데요.
공천 작업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공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서울 강남지역과 대구경북 지역 등의 공천을 논의합니다.

강남벨트, TK 지역은 새누리당의 텃밭임에도
공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중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남을에는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공천이 유력합니다.

민주통합당은 비례대표 신청자들에 대한 심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오는 17,18일 후보자 면접을 통해 20일 쯤 최종 순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 저녁엔 서울 은평을과 서대문을, 양천을 등
5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