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낙동강 벨트’ 여야 후보 지지율은?

2012-03-2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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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의 지역 민심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인데요,
역시 부산 낙동강벨트는 제일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죠.
채널에이 제휴사인 부산일보 이병철 방송팀장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1)역시 부산 낙동강벨트가 화제인데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 등록은 마쳤나요?
 문재인 후보는 23일에 후보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22일 김해 및 서울 중앙당 일정이 잡혀 있어 부득이하게 둘째 날 후보등록을 할 계획입니다.
 손수조 후보는 조금 전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2)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민주통합당의 연대설이 흘러나오는데, 부산 총선에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까?
 
 네! 안철수 교수와 민주통합당의 연대설이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최근 문재인 후보를 통해
 안 원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최상위 순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후보가 메신저 역할을 맡은 것은 두 사람이 비교적 가깝고
 대권 주자로서 격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문 후보의 제의에 대해
 안 원장은 `감사하지만 부담스럽다'는 취지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 원장은 최근 "정치 참여를 유보하겠다"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 그런 연대설이 흘러나오고, 관심을 끄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부산의 선거지형이 그만큼 유동적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불기 시작한 '문풍'(문재인 바람)의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부산에서의 지지율이 다소 정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할 돌파구로 '문재인-안철수' 연대가 떠오르는 것입니다.
 안 원장이 비례대표 자리를 고사하면서
 '정치참여 유보' 입장을 밝힌 것이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현시점에서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야권의 박원순 후보가 수세에 몰리자
 선거 이틀 전에 편지를 전달하는 형태로 박 후보를 지원했던 만큼 가능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물론 부산 새누리당은 "현실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내심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3) 지난번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해양수산부 부활을 공약했다가 당 공약에서 빠져서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한명숙 당 대표는 지난주 부산을 방문해
 해양수산부 부활을 중앙당의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총선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비해 과학기술부 부활은 명확히 언급했습니다.
 이용섭 당 정책위의장은 공약 내용을 보도자료에 다 담을 수 없어 빠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같은 대형 공약이 사소한 이유로 빠질 사안이냐는 비판이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민주당이 부산 총선을 지원하기 위해
 해수부 부활을 급히 끼워놓으면서
 당내 조율을 제대로 못한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4) 낙동강벨트에서 여야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네, 부산일보의 총선 후보 지지율 설문조사 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낙동강벨트의 한 축인 사하을, 사하갑, 북강서갑 지역인데요.

 부산 사하을에서 민주통합당 조경태 현역의원이 52% 지지율로, 새누리당 안준태 후보를 19%포인트 앞섰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부산지역 유일한 민주통합당 현역 의원입니다.
 사하갑은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IOC 선수위원으로 잘 알려진 문대성 후보가 40%, 민주통합당 최인호 후보가 30%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북강서갑에서는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가 51%로, 민주통합당 전재수(38%) 후보에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이병철 기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