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수입 유모차 가격거품 극심…해외보다 2배 이상 비싸

2012-03-28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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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입 유모차의 가격 거품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유모차인데도
우리나라에서는
2배 이상 높게 팔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유모차는 현지에서 17만원대에 팔리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42만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민간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유모차 16개 제품가격을 조사했더니 이처럼 많게는 2배 넘게 비쌌습니다.

특히 100만원이 넘는 고가 수입산 유모차들의 가격차이가 큰 편이였습니다.

특히 유럽산 유모차들은 일본, 미국 등
다른 나라보다 심하게 한국 소비자들에게 바가지 가격을 매겼습니다.

이처럼 가격 거품이 많은 이유는 유통구조에 있었습니다.

해외유명 브랜드의 유모차는 백화점을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수입, 공급업체는 독점판매로 가격경쟁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이런 유통구조로 100만원 짜리 유모차 경우 보통 70만원 가량을 중간 판매업자들이 챙겼습니다.

고가의 수입 유모차에 대한 부모들의 허영심이 판매업자들의 배만 불린 셈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