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자료준비 시간달라” ‘몸통’ 이영호 소환불응

2012-03-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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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편 민간인 사찰 자료삭제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늘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검찰 출석을 연기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오늘 오전 10시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검찰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음 달 2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전 비서관에게
내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사찰 자료삭제를 지시하고
입막음용으로 2천만 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2009년 8월부터 2년 간
공직윤리지원관실 특수활동비에서
매달 2백만 원을
상납받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2010년 7월 불법사찰 수사 때,
장 전 주무관의 증거인멸 과정에
이 전 비서관의 대포폰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형사처벌 대상에서는 제외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김충곤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1팀장을 소환해
민간인 불법사찰의 윗선이 누구인지
캐묻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 전 비서관과 함께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15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최 전 행정관은 자신의 상관이었던
이 전 비서관 외에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