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여야, ‘불법사찰’ 놓고 연일 설전

2012-04-03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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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치권이 연일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 당 지도부는 오늘도 유세전을 펼치며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 오늘은 어떤 공방이 펼쳐졌습니까?


[리포트]
네, 공세를 펼치고 있는 쪽은 민주통합당입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총선이 끝난 직후 청문회를 열자고 제안했는데요.

박선숙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숨겨진 사찰보고서가 서류뭉치 형태로
두 군데에 대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 정권과 현 정권에 대한
특검으로 응수하고 있습니다.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적법한 직무감찰이었다는 주장이 맞다면
당당하게 특검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멘트]
이제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새누리당은 오늘 어느 곳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까?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충남 천안과 공주, 부여 등을 찾았고,
저녁에는 경기도 평택과 오산 등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갑니다.

박 위원장은 천안 합동유세에서
야당의 말바꾸기를 거듭 지적하며
"믿을 수 없고 약속을 안 지키는 정치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충남에서 단 1석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지역이 있는 만큼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의 공략 지역은 어디입니까?

[기자]
민주당 한명숙 대표 등 야권 지도부는
제주도에서 열리는 4.3 사건 위령제에 참석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지역구 3곳에서 모두 이긴 강세 지역입니다.

위령제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표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놓고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이 정부는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공격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생겨 일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편,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조금 전 2시부터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과 민간인 불법 사찰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