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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부작용 유발’ 식욕억제제 넣은 무허가 식품 판매
2012-04-0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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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간
다이어트 식품을 만들어 판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굶지 않아도 살이 빠진다며
소비자들을 현혹했는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시부트라민이 들어있었습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작용 때문에
사용이 금지된
식욕억제제로 만든 식품을
다이어트에 효과가 높다며
팔아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은
식욕억제제 ‘시부트라민’ 성분이 든
무허가 식품 1천 통,
시가 1억5천만 원 어치를 생산해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등에서
팔아 온 신모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시부트라민은
과거 비만치료제로 쓰였지만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부작용 위험 때문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구속된 신 씨는
중국에서 이 성분이 든 원료를
불법으로 들여와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인터뷰 : 송대일 식약청 경인지방청 조사관]
"의약품이나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제조하거나 판매하거나
그럴 수 없는 물질입니다."
굶지 않아도 살이 빠진다는
광고를 믿고 제품을 산 소비자들은
부작용을 호소합니다.
[전화녹취 : 박모 씨 / 부작용 경험자]
"(운동을) 심하게 하지도 않았는데
(맥박 수가) 평소의 서너 배가 나오는 거에요.
심장이 터질 것 같고요. 머리 아프고 잠 안오고..."
식약청은
판매된 제품 회수에 들어가는 한편,
제품을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은
절대 섭취하지 말고
식약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