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여-야 유세 총력전…이상돈 ‘대통령 하야’ 언급

2012-04-05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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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선이 6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도 지원유세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설 기자!
(네, 국횝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전국을 종단하며 살인일정을 이어간다고요?


[리포트]
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울산을 시작으로 국토종단 유세에 나섰습니다.

박 위원장은 울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한미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야당의 말바꾸기를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정치권의 폭로, 공방, 비방이 계속되는
것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울산에 이어 경북 포항, 대구, 칠곡을 거쳐
강원 원주, 경기 고양을 방문해
지지층 결집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부산, 경남지역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마산역 지원유세에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 4년은 민생대란 4년이었고
민간인 사찰
공포 정치 4년이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6일 뒤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시 서민경제가 살아 날 수도 있고
특권층의 시대가 될 수도 있다"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후에 양산. 김해에 이어
부산까지 오늘 하루 16개 지역구를 도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입니다.


[질문]‘민간인 불법 사찰’ 이야기를 해보죠.
새누리당이 대통령 하야를 언급했다구요?

[기자]
네, 이상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한 라디오에서
"닉슨 대통령이 물러난 워터게이트
사건과 판박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질 부분이 있는 경우
'하야'도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 다른 라디오프로그램에서는
“현 정권이 박근혜 위원장을
쭉 관찰했을 것으로 본다”며
야당의 사찰 공동책임론을 차단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후 청문회 실시를 거듭 주장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MB-새누리 심판 국민위원회’
위원장은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질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도
일파만파 번지고 있죠?

[기자]
네, ‘나꼼수’ 멤버 김용민 후보의 막말 논란이
총선의 돌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퇴폐적인 막말에 이어
"노인네들이 시청앞에 시위하러 오지 못하도록
시청역 엘리베이터를 없애자"는
노인 폄하 발언까지 공개돼 곤경에 처했는데요.

김 후보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김 후보와 민주당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김 후보는 강간, 살인 등 입에 담기 무서운 말로
사회전반에 언어 성폭력을 휘둘렀다“며
“이런 후보를 전략공천한 한명숙 대표는 입장을 밝혀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렇다할 입장 표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 내부에선 김 후보 사퇴론과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