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투자상담소]4月 보험료 오른다는데…효율적인 대책은?

2012-04-09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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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뉴스쇼 A타임 2부에 마련한
재무, 주식, 세무, 부동산, 은퇴설계까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연을 토대로 전문가와 상담해 봅니다.
상담 원하시는 분은 채널A 게시판으로 들어오셔서
구체적인 사연과 연락처, 남겨주십시오.
자세하게 상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재무설계'를 해드리는 시간인데요.
TNV 어드바이저 김영돈 센터장입니다.


[사례]
외벌이 40대 중반 가정입니다.
월수입은 4백정도입니다.
대출금 매달 50만원씩 나가고 있습니다.
생활비로 200만원 정도 씁니다.
그리고, 자녀 한명과 저와 아내의 보험료가 30만원 정돕니다.
(15세 실손 2만 5천원,
저와 아내 7만원과 8만원, 나머지 변액연금 10만원)
실손 보험은 5년전 가입했는지 적당한지..
아내와 제가 암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는데..
4월 보험료가 대폭 오른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현재, 가족 모두 건강합니다.
암보험을 따로 가입 하는 것이 좋을지요?
저희 가정에 맞는 보험 설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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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 달에 보험료가 대폭 오른다...
   진짭니까?

물가상승에 따른 의료수가의 상승, 생존기간이 길어진 새로운 경험생명표 적용, 참조 위험율을 보험사의 위험율로 조정 등 여러 가지 원인 중 가장 큰 인상 요인은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표준이율이 0.25% 낮아지기 때문. 금융감독원이 표준이율을 정해 보험회사에 통보하면 보험회사는 이를 토대로 회사상황에 맞게 예정이율을 조정. 예정이율이 높으면 보험료는 작아지고, 예정이율이 낮으면 보험료가 높아짐. 그런데 이번에 금융감독원에서 표준이율을 0.25% 인하했기 때문에 보험료가 인상.
생명보험사들의 보장보험 인상률은 5% 이내로 7월 이전까지,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비 보험료는 10~20%로 이번달부터  인상.


2. 그럼, 인상되기 전에 꼭 필요한 보험은 가입을 하거나
   구조조정을 하거나 결정이 필요하겠어요?

보험사와 설계사들은 보험료 인상 소식을 이용해 좀 더 많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 절판마케팅에 열을 올림. '지금 아니면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불안감을 조성. 소비자들은 다급하게 보험에 가입하지 말고 우선 자기가 가입하려는 보험이 인상되는지부터 알아봐야 함.
그러기 위해서 본인의 기가입된 보험이 무엇인지, 우리 가정에 위험을 보험으로 헷지할 내용이 추가되었는지를 냉정하게 먼저 분석해야 함.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에 사전 자문을 받은 다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보험이라면 보험료가 인상되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큰 돈을 절약하는 것이지만 보험료가 오른다고 해서 필요 없는 보험과 이미 가입한 보험까지  중복 가입할 필요는 없다.


3. 보험료는 일단 가입할 때 금액으로 계속 내게된다.
   흔히,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매달 내는 보험료는 납입 방식에 따라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눠볼 수 있다.
갱신형은 자연보험료 방식으로 나이에 따른 사고/질병 발병률/ 회사 손해율등에 따라 갱신시점에 보험료가 인상, 비갱신형은 평준보험료 방식으로 보험기간 동안의 보험료를 평균으로 나누어 납입하는 구로 만기일까지 보험료의 변동이 없다.
갱신형은 처음 가입할 때의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 그러나 60세 이후 보험료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보험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비갱신형은 보장기간 동안 보험료를 평균으로 납입. 젊었을 때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처럼 느껴짐. 일반적으로 갱신형의 납부 기간이 비갱신형보다 긴 편이며, 누적보험료를 계산해보면 갱신형이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산출되었다.


4. 갱신형이 더 좋다, 비갱신형이 더 좋다.
   이렇게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보험이냐에 따라 선택을 달리 하는 것도 필요하겠어요?

실비를 보장해주는 담보나 나이가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재해상해 관련 보장이나 운전자 보험은 갱신형으로, 보험 나이가 보험료 상승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건강관련 진단 자금이나 수술자금 등은 비갱신형으로. 보험사의 이익구조 때문에 갱신형 상품이 주류인데 비갱신형이 유리하므로 두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는 보험이라면 비갱신형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함.


5. 사연주신 분의 경우엔, 암보험 가입을
  생각하고 계신데...
  암 보험료도 많이 올랐죠
  비싼 암보험 꼭 가입해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4월부터 예정이율 인하와 보험사의 손해율 적용한 보험사는 벌써 암보험료를 5%에서 많게는 10% 정도 인상했다.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로 인해 한국인 3명단 1명이 암에 걸리고 사망원인 1위가 암. 의뢰인처럼 외벌이 가장의 경우 암진단비는 실제 필요한 치료비 목적 + 소득이 끊기는 시기의 가족들의 생계비 목적으로 상당히 중요. 암치료비는 주요 암에 따라 다르지만 6천~1천만원까지 대부분 천단위 이상의 목돈이 필요. 치료 기간에 따라 가족들의 생계비는 더 큰 목돈이 필요할 수도. 따라서 암보험은 생필품
생명보험사 중에 아직 암보험을 인상하지 않은 보험사도 있으니 가급적 진단자금이 크고 보장기간이 긴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가입할 것.
의뢰인과 같이 40대 중반의 경우 암진단비는 1,000만원 당 월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의 보험료.


6. 보험료 오른다는 얘기만 들리는데..
   혹시, 내리는 보험은 없나요?

보험료를 인하하면 가격 공시제도라는게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하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경쟁사로의 고객 이탈을 우려한 보험사들이 인하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의 압력으로 이번달부터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은 2~3% 인하.
새로운 경험생명표를 적용하면 평균수명이 늘어나기 때문에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 사망을 담보로 하는 보험은 보험료가 내려가야 정상인데 앞서 얘기한 예정이율 인하로 인해 이번에는 보험료 인하효과가 없다.


7. 그럼, 오늘 사연 주신분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한번 짜 주세요?

상담자를 위한 보험 포트폴리오
> 보험료 월 소득의  7-8% 이내(저축성 보험 제외)
> 생활자금 1억~1억 5천만원 준비(유고 시 대비)
> 만기 환급형 보다 소멸성 가입 추천
> 가입된 실손 보험 암 진단비 증액

외벌이 3인 가정이므로 보장 보험료는 월소득의 7-8%이내가 적당.(저축성보험 제외)
가장의 갑작스런 유고시 유가족의 생활자금을 먼저 준비. 최소 3년에서 5년 정도의 생활자금 1억~1억 5천만원 준비. 보험료가 비싼 종신보험 보다는 기간을 정해 놓고 보장을 보는 정기보험이 보험료도 저렴하여 적합. 이때 보험은 cost라는 점을 기억하여 만기환급형 보다
소멸성으로... 40대 중반 남성의 경우 자녀가 독립하는 60세까지 1억의 사망자금을 보장받으려면 소멸형일 경우 대략 월 6~7만원. 비흡연일 경우 보험료는 30%까지 절감.
부족한 암진단비는 기존에 가입한 실손보험에 추가하는 비용과 생명보험사의 단일 암보험으로 가입하는 경우의 비용을 비교하여 선택.
일반암 2,000만원 이상 고액암 3,000만원 이상의 진단비를 배우자와 함께 준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