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샌토럼 경선 중도포기 선언…롬니 독주 굳어져

2012-04-1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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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경선 중도포기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롬니 전 매사추세추 주지사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두인 롬니 후보를 위협하며
경선 완주 의지를 보이던 미 공화당 경선주자인 샌토럼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온 샌토럼 후보는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릭 샌토럼 / 미 공화당 경선후보]
"저를 위한 대선 레이스는 여기서 끝났습니다.
오늘 이후로 선거 운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자금과 조직의 열세 속에
선거에 뛰어들었던 샌토럼 후보는 당 안팎의 예상을 깨고
초반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11개 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롬니 후보에 맞서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습니다.

그러나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롬니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뒤진데다,

선천성 장애를 앓고 있는 막내딸의
건강 문제도 중도 포기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샌토럼 후보는 롬니 후보 지지를 곧바로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공화당 후보를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샌토럼 / 미 공화당 경선후보]
"우리는 보수주의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을 위해,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싸울 겁니다."

유력 경쟁자의 사퇴로 오는 11월 본선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승부를 겨룰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는
사실상 롬니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심정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