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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불법사찰-집단탈당 곤혹…새누리당 “국민판단 믿는다”
2012-04-11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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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대 총선 투표일을 맞아
새누리당은 긴장감 속에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사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여의도 새누리당사입니다.)
이제 투표마감시간이 2시간도 남지 않았군요.
새누리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새누리당사 2층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엔
아직까진 별 움직임이 없지만,
투표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들은 문자메시지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이름과 후보 이름을 함께 실어
투표를 호소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투표율은 지난 18대 총선 투표율과 비교했을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은 당초 예상했던것과
유사하다는 입장입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18대 총선보다 높고 2010년 지방선거때와 유사해, 최종 투표율은 55%선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다만, 아직 투표 마감까지 시간이 남아
투표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는 오후 6시를 전후해
주요 당직자들이 모여 당사에서 개표상황을 함께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대구에서 투표를 했겠군요?
[기자]
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 기자를 만나
누가 더 약속을 잘 지킬 것인지, 국민들이 판단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박 위원장은 서울에 올라와 휴식을 취하고 있고
개표가 시작되는 오후 6시쯤 당사에 들러
당직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어젯 밤 늦게까지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막바지 총력 유세에 나섰는데요.
박 위원장은 거대 야당의 위험한 이념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건 새누리당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이기자,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돌발 변수가 많았고
무엇보다 정권말 심판론이 불거지면서
새누리당으로선 쉽지 않은 선거였는데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선거운동 중반을 지난 상황에서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불거지면서
새누리당은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야당 측에서 선거 초반부터 정권말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안그래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직격탄을 맞은 건데요.
여기에다 공천과정을 둘러싼 일부 현역 의원들의
집단 탈당도 새누리당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처럼 쉽지 않은 선거구도지만
곳곳에서 박빙의 판세가 이어진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채 선전을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앵커]
이기자, 아직 투표가 마감되진 않았지만
조심스럽게 판세를 전망해 볼까요?
새누리당에선 몇 석 정도를 기대하고 있나요?
[기자]
네, 새누리당은 가장 힘들었던
지난 17대 총선을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17대 당시 탄핵 역풍 속에서도
새누리당은 121석을 건졌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일부 당직자들은
135석 선까지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박빙의 판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표함을 열기까진
승리도 패배도 섣불리 장담할 수 없다는게
대다수 당직자들의 판단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