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이맹희 “이건희의 탐욕이 소송 초래했다” 직격탄

2012-04-23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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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유산상속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육성 파일을 공개하며 이건희 회장이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건희는 현재까지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습니다. 한푼도 안주겟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것입니다. "

아울러 이 전 회장은 “삼성가 장자로서 삼성이 더 잘 되기를 바랬다. 하지만 최근 건희가 어린애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을 듣고 몹시 당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의 지난주 발언에 따른 겁니다.

[인터뷰/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재산 상속문제는 선대 회장 때 다 분재가 돼서 각자 돈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CJ도 갖고 있지만 삼성이 크다 보니 욕심이 나는 것입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은 “소송은 끝까지 갈 것이며 소송에서 이길 것이기 때문에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맹희 전 회장과 함께 소송을 제기한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씨도 "형과 누나인 우리를 상대로 한 말로서는 막말 수준이라 할 수 밖에 없다."며 "나는 한 푼도 상속재산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맹희 전 회장측과 이건희 회장측의 감정싸움이 격해지면서
소송 결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