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맹희 “이건희 탐욕이 소송 초래”…감정 싸움으로 번져

2012-04-24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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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상속 재산을 둘러싸고
삼성가는 지금 말 싸움이
한창입니다.

상속재산을 물려줄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애같은 발언을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정면 공격했습니다.

이맹희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소송은 이건희 회장의 탐욕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건희는 현재까지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습니다. 한푼도 안주겠다는 그런 탐욕이 이 소송을 초래한 것입니다. "

이건희 회장이 재산 분할이
끝났기 때문에 한푼도 내 줄 수 없다고
말한데 따른 겁니다.

[인터뷰/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지난 17일)]
"재산 상속문제는 선대 회장 때 다 분재가 돼서 각자 돈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 씨도 형과 누나를 수준 이하의 자연인이라고 말한 데 대해 분개했다며 한 푼도 상속 재산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삼성가의 상속재산을 둘러싼 형제간의 소송전.

결국 감정 싸움으로 번지며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