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민주 담합논란-선진화법 처리…여야 내홍 격화

2012-04-2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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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야 할 것 없이 당권을 둘러싼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이해찬 상임고문과 박지원 최고위원의
담합 논란으로 후폭풍이 거셉니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병헌 의원과 유인태 당선인은
“구태한 정치적 야합”이라며 일제히 맹비난했습니다.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계파별로 모임을 갖는 등
당 전체가 분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담합이 아니라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번 연대를 옹호하고 나서, 연대 성공 여부에 따라
'문재인 대망론'도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25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 내부 권력다툼을 향한 경고 발언 이후
갈등이 다소 수그러든 모습입니다.

오늘 부산을 찾아 민생탐방을 이어가는 박 위원장은
다시 한번 당 내 정쟁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박 위원장은 "또다시 정쟁과 갈등의 과거로 돌아간다면
민생이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기회만을 생각하는 것이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국회 선진화법, 다음주 처리되는건가요?

[기자]
국회 선진화법이 다음주 여야간 합의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이번 주말까지 선진화법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다음주 쯤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정합니다.

당 관계자는 설문조사에 대한 의원들의 응답률이 높지 않고, 반대 의견도 조금 있지만, 비관적이진 않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일명 몸싸움 방지법을 처음 만들어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쇄신파 의원들이 모여
조찬모임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몸싸움 방지법을 18대 국회 내에 꼭 처리해야한다는 데 공감하고, 당내에서 여론 형성에 힘쓰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여야 모두 당내 의견 수렴이 끝난 후 다음주쯤 본회의를 열어
국회 선진화법을 비롯한 남은 민생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질문]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여야 모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선
여야 모두 검역을 중단하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당 공식 입장으로 현재의 정부 조치는 미흡하다면서
즉각 검역 중단 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정부가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수입된 쇠고기의 전수조사를 시작하고,
재협상에 나서 검역주권도 회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