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국회 선진화법’ 처리 주목

2012-05-0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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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데요.

민생법안과 함께 국회 선진화법이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국횝니다.)

국회 선진화법, 처리 전망 어떤가요?


[리포트]
현재로선 처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는 오후 1시에 다시 만나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막판 조율을 마쳤는데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본회의로 넘어갈 때
심사가 지연되는 것을 보완하는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식물국회'를 만들것이란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일단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당론없이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더이상 날치기, 몸싸움 국회는 안된다면서
꼭 선진화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안건에는 약사법 개정안과 112 위치정보 보호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본회의가 무산된다면
18대 국회가 끝까지 민생을 외면했다는 비판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질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발표했다면서요?

[기자]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조준호 공동대표가
이번 비례대표 후보 경선은 한 마디로 총체적인
부실·부정선거였다고 말했습니다.

조 공동대표가 밝힌 조사내용을 살펴보면요

온라인 투표에서는 당원이 아닌 사람이
투표를 하는 대리투표가 이뤄졌습니다.

또 투표가 시작된 이후에 당직자가 임의로 4차례나
프로그램을 열어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당직자가 프로그램의 결함 등을 확인한 건지
아니면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 투표에 대해 신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장투표에서도 상당히 많은 부정이 발견됐는데요

투표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동일인의 필체가 여러 투표에서 발견되는 등
대리투표가 추정되서 선거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멘트]
비례대표 경선이 총체적인 부정, 부실선거라고
결론이 났기 때문에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터]
네, 조 공동대표는 일단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거취 문제는
 대표단 회의 등을 소집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대한 보안을 지키기 위해서 당 내에
전혀 보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논의를 해봐야한다는 얘긴데요

이에 따라서 오늘 발표된 진상조사 결과와 향후 대책방안을 두고
계파간 갈등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 측은 진상조사 결과에
동의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부정경선 의혹을 제기한 국민참여당 출신 인사들은
당권파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