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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례대표 경선 부정 파문을 두고
통합진보당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대립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12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통합진보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통합진보당 당권파를 중심으로
진상보고서 검증 공청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을 비롯한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 등 비당권파는
이정희 공동대표의 일방적 제안이라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 공동대표는
부정투표 당사자로 거론된 당원들을 불러
해명 기회를 갖고 부실조사에 대한 설명회를 갖겠다며
단독으로 공청회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비당권파가 이끌어낸 운영위원회의 결정 내용을
당권파가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로 나오면서
대립은 더욱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당권파인 김선동 의원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방송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다시 구성해 전면 재조사를 하기 전까지
순위 비례대표들의 사퇴는 불가하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비당권파인 천호선 대변인은
"비례대표 사퇴는 국민에게 사죄하기 위한 공동의 정치 행동"이라며
당권파가 진상조사결과를 왜곡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에 대해 야권연대 파트너인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통합진보당 문제로 곤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앵커멘트]
이번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대선 출마 선언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오늘 오전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킹메이커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정치적으로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틀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용산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임 전 실장의 발언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한 명의 새누리당 비박계 대선주자
이재오 의원은 모레 국회 의원동산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앵커멘트]
오늘 민주통합당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문재인 상임고문은
청년 일자리 정책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문 상임고문은
"다음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정부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정책공약을 발표했는데요.

19대 국회가 시작되면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하고,
급여대상도 전체 노인 인구의
80%까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뉴스 쇼 A타임]통합진보당 당권파 공청회 단독 개최…갈등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