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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시리아 자폭테러…55명 사망-370명 부상
2012-05-1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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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4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유혈 사태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대의 자동차가 불에 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도로는 분화구처럼 움푹 내려앉았고
소방차들이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정부군 정보기관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이 테러로 적어도 55명이 목숨을 잃었고
3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3월 시리아 유혈 사태가 시작된 이래
수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피해입니다.
[인터뷰/로버트 무드 유엔 평화감시단 대표]
"이런 폭력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사건과 연관된 사람들에게 분명히 전합니다."
테러는 아침 출근시간에 일어나 직장인과
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다마스쿠스 주민]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우리집이 부서지는건가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에게 테러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국제 테러단체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 테러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하지만, 알 카에다가 연관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알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뒤 지금까지 1만 2000명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