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조계종 승려 도박’ 폭로 성호스님 검찰 출석

2012-05-15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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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영상을 폭로한
성호 스님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성호 스님은
추가 의혹에 대한
관련 자료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건혁 기잡니다.





[리포트]

조계종 고위 승려들의 도박 사건을 폭로한
성호스님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주 도박 동영상에 등장하는 조계종 승려 8명을
검찰에 고발한 뒤 처음으로 이뤄지는 조사입니다.

[인터뷰 : 성호 스님]
"이것은 만들어진 진리의 칼이라고 봅니다.
핵심은 동영상이 아니고 행위입니다.
검찰에서 반드시 사필귀정하리라고 믿고 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관련된
추가 폭로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 성호 스님]
(추가 폭로내용에 총무원장님도 포함되나요)
"당연한 것 아닙니까."

하지만 의혹을 뒷받침할만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자승 스님의 태도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출석에 앞서 성호 스님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승려가 필리핀, 마카오,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도박으로 수백 억 원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승려들의 도박 파문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조계종 지도부는 국민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108배를 시작했습니다.

자승 스님을 비롯한 승려 30명은 오늘부터
100일 동안 108배를 진행하고
조계종 쇄신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