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따루와 민심택시]우리 국회, 언제부터 격하게 싸웠나

2012-05-1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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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가는 폭락하고,
여름도 오기 전에 ‘전기세’ 또 올린다?
안그래도 답답하고 더운데…
국회의원은 뽑아놨더니,
일하기도 전에 치고 박고,
참… 답답하죠?

한 주간 시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수다로 풀어보는
따루와 민심택시에서 속시원하게 이야기해보죠,
출발해 볼까요?




[리포트]
인터뷰 주제) 언제부터 국회는 '격하게' 싸운 걸까?

M) 빵빵… 안녕하십니까,
… 어떻게들 지내셨어요?

정) (인사) 라디오를 끄고 운전 할 정도.
진보당 사태… 정치 외면?
아, 지난주 이 시간에, 따루씨랑 나랑 19대 국회 싸우지 말고 잘하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건만 참나,
“아주, 국제 정치인 격투기대회를 열면 우리나라가 금메달 따겠어”

따) 그러게요.
진보당 사태/ 놀라워… ‘분신’까지
“아니, 왜 그렇게 싸워요?”

M) 진보당 힘겨루기,
세력 다툼 신문 1면을 장식하며 한 주를 시작했죠,
사진과 영상 나가고 있는데, 그래요 이 사진!!!
일명,
※ 진보당 폭력 사진 … 조준호 대표 목 깁스 외 사진과 영상


따) 정치권 보면, 참… 상대방 공격만.. 화해 없고,
협력은 더더욱 없어… 정말이지,
결국 소통의 부재?


정) 마자마자 근데 또 자기네들 밥 그릇, 이익 앞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 똘똘 뭉친다는 거
외국도 그렇게 싸우나?

따) 외국은 안그렇다.
“정책 인수인계” 전임자와 새 선임자자 머리 맞대고 힘 합친다.


정) 그야말로 요즘 애들 말대로 “쏘, 쿨~ 허구먼”

따) 근데, 언제부터 국회는 이렇게 싸운건가요?


정 or MC)) 국회 폭력사라…
자유당 시절부터 있었다고 하던데?
( 1958년 자유당 - 제 1공화국 시절,
집권 자유당이 신국가보안법을 경호권까지 발동해 강행… 난리)

따)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놀라웠던
기억에 남는 국회폭력사건은?


정 or MC))
아… ‘폭력’까진 아니었지만, 국회가 난리났던 사건 하나 있죠,
김두한 의원의 ‘오물투척사건’ 아마 1966년 이었지?

(사건개요: 단상에 올랐던 김두한이 갑자기 육두문자를 허공에 날리며
국무총리 정일권과 부총리 장기영이 앉아있던 국무위원석을 향해
오물통을 던지는 사건이 벌어진 것.
당시 김두한은 제6대 국회의원으로 금빛 찬란한 배지를 달고 있던 차….
배경엔, 1966년 9월 15일 당시 국내 최대 재벌이던 삼성그룹의 계열사
한국비료공업이 일본에서 사카린 원료를 밀수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우리 사회가큰 파문에 휩싸이게 됐다. )

따) 보수, 진보 어느당이 더 열심히 싸웠나?

M) 계파 싸움이야 뭐, 보수-진보 가릴게 있나,
너나 할 것 없지… 등수를 가릴 수가 없는 그런 거 아닌가?

따) 그때도 이렇게 심했나?

정) 그 정도까지는 아녔지만 언젠가부터,
막말하고 몸싸움하는 건 이제 아주 점잖은 편에 속할 정도가 되고 말았어,
아, 이번 18대 국회, 생각 안나?
입이 떡 벌어질 사건들 엄청 많았잖아?

MC 여) 그래서 제가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하나씩 좀 볼까요?

MC 남) 아, 제가 뜯는 게 더 편할 것 같은데, 도와드리죠,
(준비물: 18대 국회 “싸움의 기술” 랭킹 3 판 여 앵커 들어주시고,
남 앵커는 3번째부터 뜯어주세요^^ )
3번부터 함 볼까요?

MC 여) 2008년 이군요, ‘해머와 전기톱 국회’ 라
영상도 나가고 있네요? 이때가 2008년 12월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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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택시 톡톡』

**( 18대 국회 “싸움의 기술” 랭킹3 )

1. 2011년/ ‘최루탄’ 국회

2. 2009년/ 공중부양과 쇠사슬 등장

3. 2008년/ 해머& 전기톱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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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남) 두 번째 열어보죠.
MC여) 공중부양과 쇠사슬 등장 사건이군요,
MC남) 자, 그럼 마직막은 뭘까요?


천 기자 설명: 민노당 김선동 의원였죠,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반대… 아, ‘최루탄’ 많이 매웠을 것 같은데,
여 앵커 바라보며, ‘최루탄’ 알아요? 잘 모르죠?

따) 그래도 2010년은 무난했나봐?

-> 무신말씀, 여기 랭킹 3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사건? ..있지!
이른바 2010 국회배 K-1 격투기,
“국회의사당이 로마시대 콜로세움입니까? 검투사도 아니고”


따) 해머로 시작해서 최루탄으로 마무리… 발전상이 대단하지 않아?
혹시 계파 DNA가 있는 거?

-> 아하!! 마자마자
이거 고조선 할아버지 때부터 있었던 듯..
조선시대 계파싸움 정말 치열했는데..
서인과 동인으로 시작해서
소론, 노론 기타 등등
숙종 때, 그 장희빈과 인현왕후 .. 여성들의 질투싸움?
아니죠, 결국 당파싸움의 희생,


여MC) 이런 것 있지 않나?
우리 음식중에도 계파간 화합의 뜻 담은 음식이 있다던데?

-> 우리 고유 음식 중에 탕평채라고 있는데,
이 탕평채엔 깊은 뜻이,
조선 21대왕 영조 땐데, 하도 계파간 싸우니까 이 정쟁을 해소하려고
인재를 고루고루 평등하게 쓰는 정책을 썼거든
이른바 … 그 무렵 어느날 음식상에 녹두로 만든 묵을 청포라고
하는데, 여기게 갖은 재료 섞여진 걸 보고 탕평채 라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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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영조의 탕평책
김- 검은색 ? 북인
미나리 ? 푸른색 ? 동인
청포묵 ? 흰색 ? 서인
고기 ? 붉은색 ? 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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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는 진정한 화합정치의 결과물인거지,

따) 그런데 얼마 전에, 18대 국회, ‘유종의 미’ 거둔다면서
‘몸싸움 방지법 처리했잖아요?
저는..그거 보고 진짜
‘몸싸움 정말 안하는 만드는 내용’ 인줄 알았다.
그래서 찾아 봤는데. 아니던 걸?

-> 몸싸움 방지법이란?

(시간조절용)
정) ‘국회 몸싸움’은 외신에 대서특필되기도… 외국인 관광객들 타면,
참 챙피해,
(자료: 한편 외신들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상황도 자세히 전했다.
미국 정치전문사이트 ‘폴리티코’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린 데 대해
“휴! 미국 국회보다 무기능한 의회가 적어도 한 곳은 더 있다”고 비꼬았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
: 의회 난동 분야의 역대 챔피언은 대만이지만 현재 세계 리더는 한국)

따) 그나저나... 이렇게 국회에서 싸우면 벌은 받나?
기물파손도 막 하던데…?

정) 우리 어렸을 때.. 잘못하면 손들고 서있어..
그거라도 시켜야 되는 건가?
“난동부리는 정치인은 무릎 꿇고 손들고 있어야 합니다”
… 아님 이런 건 어떤가?
우리도 운전하다 잘못하면 범칙급 부과, 별점 받는데,
그런 거 한테 별점 하나씩 매기면 좋겠는데?
축구 선수들도 레드카드 받으면 경기 출전 못하고 그러잖아

M 클로징- 여) 이야기 나누다 보니, 오늘도 좀 씁쓸합니다.
정치가 국민들을 걱정해야 하는데,
요즘은 국민들이 정치를 더 걱정하는 것 같네요,

정) 정치인은 택시기사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대국민 서비스직종입니다.^^
선거 전 립서비스만 하시는데... 이젠 정말 안그랬음 좋겠네요.

M 클로징 - 남) 이제 열흘 좀 더 지나면 19대 국회가 시작되는데요,
“더이상 폭력은, 아니아니 아니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