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통합진보당 “당 압수수색, 검찰의 폭거”

2012-05-2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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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은 검찰이 당원명부를 관리하는 서버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이 오늘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당 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지역순회 투표를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통합진보당은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어떤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까?




[리포트]

통합진보당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압수수색은 헌정 사상 유례없는 폭거"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권재진 법무부장관을 항의 방문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당권파와 비당권파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 등
당권파 비례대표의 사퇴 문제 등에 대해서는
물밑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당권파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출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인데요.


앞서,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출당 조치까지 다 열려있는 상태로
회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당권파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은
다른 라디오 인터뷰에서
"무조건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진보의 정신에 맞지 않다"며,
사퇴 불가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의 호남 지역 경선은 어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민주통합당은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당 대표 후보자 광주·전남 지역
합동연설회와 순회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양강을 형성한 이해찬, 김한길 후보가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 호남 지역 경선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해찬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호남에서
반 이해찬 정서가 만만치 않아
이 후보가 고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승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에서 이해찬 대세론이 탄력을 받거나
김한길 돌풍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는
비박근혜계 심재철 최고위원 주최로
완전국민경선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오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비박계 대선주자들은
대선 승리를 위해 완전국민경선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