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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경제돋보기]음란물 노출-ADHD 유발…스마트폰 중독 위험수위
2012-05-22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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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휴대전화 손에 쥐고 있는 시간
얼마나 되십니까.
저도 방송할 때만 꺼넣고,
거의 달고 사는데요.
전화나 문자가 온 것도 아닌데,
수시로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스마트폰이 화장실 변기보다 더럽다고 하니
건강에도 안 좋을 거고,
가정경제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전 지난달에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
이번달 요금이 13만 원이나 나왔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 '노모포비아(No-Mobile Phobia)'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 같은 휴대전화기가 없을 때
초조해지거나 사용을 못하게 되면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스마트폰 중독'인데,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2천만 명 가운데,
255만 명이 중독자라고 합니다.
하루 이용시간이 무려 8시간이 넘는다네요.
뭘 하길래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걸까요?
친구들과 채팅을 한다, 음악을 듣는다,
게임을 한다, 뉴스를 검색한다 등의 순이었습니다.
성인도 문제지만 청소년의 경우엔
스마트폰을 통해 음란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음란물을 다운받았다는 비율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아이들한테 스마트폰을 사주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 가봤더니
25명 어린이 가운데 24명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더군요.
[인터뷰] 강유진/초등학교 6학년
"최대 6시간까지 쓰고요. 트위터, 문자, 카카오톡, 게임, 동영상 등 거의 다해요"
조그만 스마트폰 보고 있으면
눈도 나빠지지만, 전자파 노출도 상당합니다.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 중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지난 4년 새, ADHD 환자는 18%나
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ADHD 환자의 증가가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형도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팀장
"휴대전화 사용량이 많을수록,
처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연령이 낮을수록
ADHD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급적 어린이들은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음성통화 보다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고,
통화를 하더라도 5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전자파에 덜 노출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옷보다
가방에 보관하면 전자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제 맘 같아선 아이들이 학교에
휴대전화를 못 갖고 다니게 했으면 좋겠는데,
요즘 워낙 범죄가 많다보니 그렇게 하기
어려운데요.
가정과 학교에서 교육을 잘 시켜서
사용시간이라도 줄이도록 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돋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