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독버섯’ 불법 게임장, 주택가-초등학교 인근까지 번져

2012-05-24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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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법사행성 게임.

암세포라면
이런 악질적인
암세포도 없습니다.

주택가까지 파고들어
심지어 초등학교 인근에서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언제 그 뿌리가 뽑힐까요.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용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컴퓨터마다 불법 사행성 게임이 설치 돼있습니다.

이달 초 단속된 이 곳은 경남 창원의 한 주택가로
낮에도 버젓이 영업이 이뤄졌습니다.


창원의 한 초등학교 인근.

'간판'이라고 쓰여있는 반지하 건물이 보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불과 5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얼마 전까지 불법게임장을 운영했던 곳으로 점수에 따라
환전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이 일대가 간판업체가 밀집해 있는 점을 이용해
간판업체로 위장한 것입니다.

경찰의 단속이 있기 전까지 주민들은
이 곳이 불법게임장인지 알아차리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몰랐지, 우리는 현수막 간판인줄 알았지.
그런게 들어오면 안되지. 큰일 나지."

불법사행성 게임장이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 표일수 창원중부서 생활질서계장]
"대규모로 불법오락실을 운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현재는 오피스텔, 주택가 등지, 심지어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까지 파고들어 불법영업을 소규모로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불법게임기 241대를 압수하고
업주 26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불법게임장 의심장소를 점검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