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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이탈리아 축구 또 승부조작 파문
2012-05-29 00:00 국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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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탈리아 축구계가 승부조작 사건에 또 다시 휘말렸습니다.
전, 현직 국가대표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유명프로축구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속속 체포되고 있습니다.
라치오의 주장인 스테파노 마우리, 이탈리아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인 도메니코 크리스치토 등 지금까지 19명의 선수들이 붙잡혔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대표팀 훈련캠프에서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유로 2012를 앞두고 훈련중이던 크리스치토를 체포했습니다.
[녹취: 체사레 프란델리 /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감독]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축구의 명성에
얼룩을 남긴 모든 선수들이 대가를 치러야합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또 구단 관계자까지 30여 명이 수사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이번 시즌 유벤투스를 우승으로 이끈 안토니오 콩테 감독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축구팬들의 실망과 분노도 그만큼 큽니다.
[녹취:지안프랑코 루피니/ 축구팬]
"한 달에 600,700 유로 정도만 벌면서도 축구를
사랑하고 즐거워했던 팬들은 수억 유로를 받는 선수들에
농락당한 것 같고 정말 화가 납니다."
이탈리아 축구계의 승부조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해 12월과 올 4월에도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이 잇따라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