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금배지 단 이석기-김재연…박지원 “자진사퇴하라”

2012-05-3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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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19대 국회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종북 논란을 받는 김재연 당선인은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원구성 협상은 또다시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회 개원 첫날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개원 첫날 아침부터 새롭게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1호 법안으로 '발달장애인 지원 및 권리보장법 제정안'을 제출했습니다.

종북 논란 속에서도 오늘부터 국회의원 신분이 된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도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김재연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 정문에서 반값등록금을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해달라고 촉구하며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뿐 아니라 민주통합당에서도 두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의원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비례대표 경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치적으로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상임고문도 "실제로 국가 기밀을 악용하는 우려가 있다면 국가기밀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에 배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 세 번째 원구성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기존에 새누리당이 가지고 있는 상임위원장 가운데 어느 자리를 민주통합당에게 양보할 것인가를 놓고 의견이 또다시 맞섰습니다.


[앵커멘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특강행보를 다시 시작했는데, 오늘은 고향인 부산을 찾는군요?

[기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오늘 저녁 7시부터 부산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합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안 교수가 과연 오늘 특강에서
대선 출마의지를 밝힐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개인언론담당으로 선임된 유민영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오늘 강연에서 대선 관련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강연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늘 낮 2시부터 강원도에서 당 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현장 대의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손학규 전 대표의 영향력이 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이들이 이해찬 후보와 김한길 후보 가운데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이해찬 후보가 13표 차이로 김한길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