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통진당 혁신비대위, 공개 토론회서 노선 재검토

2012-05-3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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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당 노선을
재검토하는 공개토론회를 열고 있습니다.

혁신파 측은 이 자리에서 당권파의 치부를 드러내며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현재 통합진보당 토론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파 측 새로나기 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공개 토론회가 국회도서관에서 조금 전 낮 2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토론주제는 '민주주의와 소통'입니다.

혁신파 측은 작심한 듯 당권파의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강기갑 /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
"폐쇄적 패거리 문화로 표현되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됩니다.
국민과 소통하지 못하고 나만 옳다고 외치는 사람이
공당에 있어선 안 됩니다."

혁신파 박원석 새로나기 특별위원장은
더 노골적으로 당권파를 겨냥했습니다.

"당권파는 당과 국민보다 종파의 이익을 앞세웠고,
당원이란 이름으로 합리화했다"고 공격했습니다.

특히 이석기 의원을 직접 겨냥하며 "당원도 아니었던 분이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이라는 공당의 중차대한 진로의
문제를 관철시켰느냐"고 말했습니다.

애초 토론회에서 당권파와 혁신파가 또다시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지금까지는 당권파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도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군요?

[기자]
새누리당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 청구를
민주통합당에 공동으로 제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자격심사가 실천되도록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법 138조의 자격심사 조항에 따라 두 의원의 의원직을
박탈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하자는 요청입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어제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게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제명 조치에도
동참할 수 있음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때문에 민주당이 결심하면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늘 낮 2시부터 전북지역
당 대표 경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강원도에서 김한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누적 득표에서도 1위로 올라서며 역전에 성공했는데요.

전북 지역의 대의원 숫자가
부산 다음으로 많은 7백 명이 넘습니다.

김한길 후보가 '대망론'을 이어갈지, 아니면 이해찬 후보가
'대세론'의 불씨를 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