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방송 중에 웬 ‘술’ 얘긴가, 싶으시죠,
한주동안 있었던
시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수다로
풀어보는 시간이죠,
오늘 주제가요, 바로 ‘술’…
입니다,
여) 오늘은 특별히,
호기심 왕성한 따루를 위해서
채널A 박영균 해설위원도 함께 탑승해 주셨습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리포트]
천)
‘술’… 이게 말이죠,
시작할 땐. 따~~~~악 한 잔만, 이러거든요,
(한 잔만 간단하게 하고,
여름날 푸른 코발트빛이
퇴근길 하늘에 어렴풋 남아 있을 때 꼭 자릴 뜨리라, )
정) 하하 그런데, 어느새 밤은 깊고
택시 잡으려고 손들고 서 계시죠?
매일 밤마다 ‘시험’(?!)에 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따루) 그니까, 난 그게 처음엔 좀 이상해,
한 잔만 하자며! 2차, 3차, 새벽차 타고 귀가 ㅋ
하) 호호, 술 한잔으로
스트레스 팡팡 날리면 너무 좋은데,
‘술’먹고 일어나는 사고& 아침에 눈 뜨면, 밀려드는 후회
어떤 에피소드 있을까나?
1. 딱 한 잔만 먹고 가려고 했는데…
2. 먹고 싶어서 먹는 게 아냐 (인간아! 인간아!를 외치는 아내에게, 남편 曰)
3. 나..술 안취했다고!
천) 주량들은 어떻게 되시는지?
하) 제가 문제를 하나 낼까요?
세계서 제일 많이 팔린 술은?
(답변 ? 애드리브 듣고/ 소주가 나오면)
… 딩동 맞았습니다, 소주, 맞습니다.
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스 인터내셔널’에서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매된 증류수를 조사했는데,
1위가 바로 진로 소주 (참이슬)
정) 얼마나 팔렸기에?
하) 6138만 상자, …그런데 여기서 끝? 아니죠∼
2위가 궁금하실텐데, 2470만 상자 팔린 미국 보드카,
그런데 3위가 쇼킹 (저도 많이 놀랐는데)
한국의 롯데 소주(처음처럼), 2390만 상자...
천) 그래요? 놀라운데? 2위랑 차이도 없어,
1, 3위 판매를 합치면 헥~~~~ 8528만 상자!!
정) 허허, 금메달 동메달을 다 땄구먼,
근데, 이거 1위를 했다고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 그만큼 우리 민족이 술 많이 마신다는 거?
위원님) 따루씨 한국에서 ‘술’ 마시면서,
문화차이 느낀 적 있을 것 같은데, 특이하다고 느낀 것 없나?
(참고 사항 : 코너마다 애드리브 할 때)
이런 사람 꼭 있다!!
A. 잠든다/ ...‘퍽치기’ 우려, 입돌아가 조심해,
당신의 건강과 지갑은 안녕하신가요?
B. 운다/ ... 헤어진 연인에게 전화하고 후회 한 적 있다
(나 신입일 때 이런 일 있었어)
대학생들의 술 문화/ 신입생 사망까지/
따루 주막 운영하는 따루, 주막
신입생 환영회 풍경은?
C. 싸운다
아..................그러니까,
그래서 최근 주폭이 문제라잖아.... 경찰지구대의 밤이 무서워
M) ‘술’관련 에피소드 뭐 한도 끝도 없을텐데,
그나저나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 걸까?
1. 웟샷 문화 (마셔마셔)?
2. 술은 (비!지!니!스!)?… 직장내에서 업무의 연속성?
천) 여러 가지 이유들 있겠지만,
술값이 너무 싼 건 아닐까요?
(위원님)
술에 따라 다르겠지만
독주인 ‘소주’의 경우 좀 싸긴 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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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대표 ‘술’ 취하는 정도와 가격
한국 소주 / 일본 사케/ 미국 버번 위스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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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루) 그럼 위원님, 한국 ‘소주’ 가 싼 이유는요?
-> (박영균 위원님)
주세법상의 문제
소주 알콜도수가 /// 맞먹어
이렇게 독한 술을 싸게 파는 게 문제
따루)
맞아요. 소주가 정말 싼데,
핀란드에서는 주세가 되게 높아서 그렇게 싸게 파는 게 없어요.
핀란드사람들도 술 엄청 마시니까
세금 등의 정책으로 관리를 하는 거에요.
예를 들어, 맥주보다 독한 술은 alko라는 술을 파는 독점 가게에서만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술은 저녁 9시까지만 살 수 있어요
(물론 술집 가면 새벽까지 먹을 수 있지만요).
한국에서도 술 9시까지만 팔면 어떨까요? ㅎㅎ
정) 아예 못 마시게 금주령 같은 거 내리면 어떨까?
-> (박영균 위원님)
금주령 : 과거 미국의 사례 있었지 하지만 밀주 우려
따루)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방법 없을까?
-> (박영균 위원님)
절주 캠페인을 하자!!!
담배에 건강 부담금이 있는데
술에도 그런 세금을 부과하는 거지
그 비용으로 술 예방, 치료 등을 하자
따루) 그 좋은 방법이 있는데, 왜 못하는 건가?
-> (박영균 위원님)
물가 상승의 우려 탓이 큰데
이제 국민 건강 해치고
술 폐해 크니 정책적으로 바뀌어야 하고
우리 모두 다 함께 논의 해 볼 필요성이 있지!
따루)
그래도, 최근에 들어서 술문화가 많이 바뀐 거 같아요.
10년전에 부어라 마셔라였는데
요즘 먹기 싫으면 억지로 먹게 하는 거 같지 않아요.
적어도 여자들은.^^
M) 아하!! 그렇구나
너무 좋은 말씀이다
M1)과거 우리 선조들
그야말로 가 있었다고 하죠,
술을 많이 마셔도 몸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는 사람
주호(酒豪)라 하고,
때로는
이태백처럼 술을 잘 마시고 좋아하는
사람은 주태백(酒太白)이라, 불렀다고…
M2) 그만큼
우리 조상들은 술 마실 때 일정한 법도를 지켰고
술을 마시면서 풍류를 즐겼다는 건데,
그렇게 고상하던 전통 술 문화가
폭탄주 문화에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술이, 사람을 마시는 그런 일은 없도록
좋은 문화, 함께 만들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