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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프랑스 총선서 좌파 승리 확실시…하원의석 과반 넘길 듯
2012-06-11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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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프랑스에서 어제 실시된 1차 총선에서
좌파 세력이 사실상 과반 의석을 확보해
총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올랑드가 이끄는 사회당의 단독 과반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올랑드의 성장 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부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연 기자! (네, 국제붑니다)
[리포트]
Q1)
1차투표가 끝났는데요
현재 개표가 진행중이죠?
A) 네, 그렇습니다.
개표 상황을 보면 좌파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출구조사에서는
집권 사회당이 35%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고,
좌파 전선 6.5%, 녹색당 5%로 좌파 연합은
약 47% 가까이 득표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이에 따라 일주일 뒤 2차 총선까지 끝나면
하원 의석 총5백77석 중 좌파 3당이
최소 3백석에서 최대 3백66석을 확보해
과반인 2백89석을 안정적으로 넘길 걸로 내다봤습니다.
의석수로만 보면 좌파 3당이 예상득표율 47%를 웃도는
52~62%의 의석을 차지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는 데는
이번에 좌파 3당이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후보를 밀어주는
'후보단일화' 협상에 합의를 했기 때문입니다.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집권 사회당이
단독 과반을 이룰 가능성도 큰 걸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마틴 오브리 사회당 당수는
이번 선거 결과가 사회당에 대한 믿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오브리 당수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마틴 오브리 / 사회당 당수]
"오늘 프랑스인들은 대통령에게 신뢰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대통령이 계속해서 변화를 추진해
나가리란 소망을 국민들이 표현한 것이라 믿습니다.
Q2)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속한 대중운동연합을 포함한
우파 진영의 결과는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A) 현재 대중운동연합과 민주운동 등
범우파 진영은 2백10석에서 2백70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반인 2백89석을 넘기려면
극우정당인 국민전선과 손을 잡아야 하는데
연합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우파의 과반 확보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번 투표에서 승리한 마린 르펜 후보 소속의
국민전선은 26년 동안 하원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14%를 득표하며 최대 3석을 획득해
원내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Q3) 상원은 지난해 이미 좌파가 과반을 확보했고,
하원까지 좌파가 장악하면서 올랑드 정부의
반 긴축, 성장우선 정책이 힘을 받을 것 같은데요.
A) 네 그렇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의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랑드는 최근 공공기업 최고경영자의 임금을 깎고
62세로 연장됐던 은퇴 연령을 60세로
다시 돌리는 등 선거 공약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또 유권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강력한 부자증세와 소비세 철폐 등
민감한 정책도 곧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자신과 각료들의
급여를 30% 자진 삭감하면서 지금의 위기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