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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과 민간인 불법사찰문제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국횝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출판기념회를 갖죠?

[리포트]

네.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오늘 오후 창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엽니다.

자신의 정치철학과 비전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로
사실상의 대선 행보로 해석됩니다.

또 다른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도
오늘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이 당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풍부한 국정경험을 이유로 든 문 고문은
자신이 후보가 돼야만 새누리당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레 대선출마를 예고한 손학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대구대학교에서 강연을 이어갑니다.

새누리당은 대선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이른바 비박 대선주자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표의
눈치보기에 연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선 경선의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몽준,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 다른 비박 주자들도
파상 공세를 이어갈 분위깁니다.

[질문]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정치권에서 특검이나 국정조사가 논의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국론 분열과 국민의혹을 차분히 해소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가 미흡할 경우 원칙적으로 특검이 적절한 방책"이라면서
"내곡동 사저 문제도 그렇게 돼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이 특검 추진의 뜻을 밝혔고,
민주당도 '선 국정조사, 후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야가 특검에 전격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방지를 위한 법안을 만들어
곧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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