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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의 이른바 비박 대권주자들이
경선규칙 변경을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먼저 새누리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선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이른바 비박 대선주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당 지도부가 박근혜 전 대표의 눈치보기에 연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선 경선의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오 의원도 "황우여 대표가 박 전 대표의 대리인이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처음부터 경선이 공정하게 안 이뤄지게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비박계 지지자 수백여 명도 오늘 오전 당 지도부의 경선룰 논의 봉쇄와 경선관리위 출범강행 등에 반발해 여의도 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일부 지지자들은 당사 점거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내 질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국론 분열과 국민의혹을 차분히 해소하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해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가 미흡할 경우 원칙적으로 특검이 적절한 방책"이라면서
"내곡동 사저 문제도 그렇게 돼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이 특검 추진의 뜻을 밝혔고,
민주당도 '선 국정조사, 후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야가 특검에 전격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앵커멘트]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는거 같은데
오늘 오전에 문재인 상임고문이 대권도전 의지를 밝혔다면서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이 오늘 민주당 정치개혁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이 당 내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대선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문 고문은 자신이 박근혜 전 대표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풍부한 국정경험과 당내 기반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히 안철수 원장에 대한 관심은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주당이 힘을 모아 후보를 선출하면 현재와 비교할 수 없는 지지도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도 오늘 오후 창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자전적 에세이인 '아래에서부터'를 통해 자신의 정치철학과 비전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선출마를 예고한 손학규 전 대표는 2시부터 대구대학교에서 강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영빈입니다.

[뉴스 쇼 A타임]“경선규칙 변경해야” 새누리 비박 대선주자들 강경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