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디자이너 이상봉이 만든 새로운 집배원복 공개

2012-06-13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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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동안 우리나라 집배원 복장은
칙칙하고 딱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새로운 디자인의
집배원복이 처음공개됐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깔끔한 디자인의 옷을 입은 남성들이 야외에서
패션쇼를 펼칩니다.

다른 아닌 현직 집배원들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1만 7000여 명의 집배원이 입게될
새로운 디자인의 집배원복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우리나라 집배원복은 기능성 위주로 만들어져
색상과 디자인이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월 디자이너 이상봉 씨에게
디자인을 의뢰했고 5개월 간의 작업을 거쳐
신선한 느낌의 집배원복이 탄생했습니다.

공개된 집배원복은 여름과 겨울용 각각 6종으로 우체국을
상징하는 제비를 컨셉트로 밝고 세련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 이상봉 디자이너]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디자인에 집중했고
기능성도 염두에 뒀습니다. "

현장에선 국민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한
시민들의 투표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구은주 서울시 연희동]
"집배원은 가족 같은 존재 잖아요.
포근한 느낌의 옷이 좋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집배원복은 오는 15일까지 블로그와 SNS를 통해 국민
선호도를 알아본 뒤 집배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
최종 결정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