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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마전선이 어제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고
다시 남쪽으로 물러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까지는 비소식은 없다는데요,
장마는 언제 오는 걸까요?

이원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제주와 영남지방에 많은 비를 내린 장마전선은
다시 일본 큐슈 북부지방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제주와 경남 지방 일부에
약한 비만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장마전선이
태풍 구촐에 밀려 잠시 올라왔지만
태풍이 소멸되면 남쪽으로 내려가
다음주 중반 이후에나 다시 올라올 걸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장마 시작은
작년보다 최대 보름이나 늦어지게 됐습니다.

기상청은 최근 극심한 가뭄의 원인이 됐던 동해상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할 경우 비구름의 세력이 강해져
강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4호 태풍 구촐은 초속 36m의 강한 바람을 유지한 채
오늘 오후부터 일본 혼슈섬을
완전히 가로지를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구촐의 세력이 앞으로 급격히 약해져
내일 아침에는 소멸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뉴스 쇼 A타임]장마전선 남하…일본 태풍상륙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