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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딸 노정연 씨의
미국 아파트 매입자금 의혹과 관련해
서면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정연 씨는 서면진술서를 통해
아파트 매입 자금을 권 여사에게서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딸 노정연 씨에 이어
부인인 권양숙 여사에 대해서도
서면조사를 벌였습니다.

노정연 씨의
미국 아파트 매매자금 밀반출 의혹에
권 여사도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노정연 씨는
어제 오후 검찰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2009년 미국 아파트 원주인인
경연희 씨에게 건넨 13억 원은
뉴저지주에 있는 ‘허드슨클럽’ 아파트
400호 매입 대금이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돈을 “어머니 권양숙
여사에게서 받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을 집주인 측에 건넨
'선글라스 낀 남성'에 대해서도
어머니가 알고 계실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이 돈의 미국 송금 환치기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여사 또한
13억원의 출처에 대해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추가 조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종식입니다.

[뉴스 쇼 A타임]‘美아파트 의혹’ 권양숙 여사 “13억 출처 기억 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