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심재철 “현재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전부 9명…그러나 8대 1”

2012-06-26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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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전부 9명...그러나 8대 1이다.”
“(박근혜는) 원칙은 지켰으나 포용, 소통 측면에서는 마이너스 일 것”  

[앵커멘트]

 새누리당이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후보 경선에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지 않고, 오는 8월 20일에 전당대회를 여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비박 진영의 반발이 커지고 잇는데요.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 연결해서 경선 룰, 논의가 어떻게 된 것인지 앞으로 경선 흥행을 위한 당 지도부 방안은 무엇인지 말씀 나눠봅니다.



남> 안녕하십니까,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7월 9일까지는 타협의 가능성이 있는겁니까?

심재철 의원(이하 심)> 형식적으로 있지만 사실상 현재 룰대로라면 하지 않을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정가능성은 아무래도 희박하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여> 어제 최고위원회의 회의 때 중간에 퇴장을 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요. 왜 어떤이유로 퇴장하신건가요?

심> 저는 두가지를 제안을 했습니다. 첫 째가 시기를 조정하자. 런던올림픽이 8월 12일 날 끝나니까 우리가 8월 19일날 20일날 행사를 하면 안되다 생각하여 조금 늦추자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오픈프라이머리는 법의 개정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것은 야당과의 법개정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 오픈프라이머리는 접고, 중재안으로서 일반국민들의 참여를 높이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순회경선을 하는데 현장에서 개표를 하면서 조금의 긴장감을 첨부하자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이부분도 전혀 수용이 안 되었습니다. 이 정도까지 수용이 안 된다면 더 이상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이 되어서 마무리 되기 전에 중간에 나왔습니다.

남> 심의원님께서는 어느 정도 절충안을 제시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친박계쪽에서 협상을 전혀 닫아버렸기 때문에 퇴장을 하신건가요?

심> 네

남> 비박3인방의 반박이 지금 큰데, 경선 불참 가능성 높다고 보십니까?

심> 이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그분들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업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분들이 경선의 룰이 바뀌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후 행동에 제약이 있을 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여> 사실 경선 룰이 바뀌지 않으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7월 9일까지는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야기가 있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심>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에 당대표가 직접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께서 향후에 중재안의 카드로 어떤걸 내밀지는 저도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의 비박3인 주자들에 대한 면담들 및 의견차이가 나는 것에 대한 조정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남> 최고위원회의에 참가를 하시면 전혀 소통이 안 되는 느낌을 받으십니까?

심> 현재 최고위원은 전부 9명인데, 8대 1입니다.

남> 그래도 소수의견이지만 심의원님이 계시기 때문에 소수의 의견이 반영될 거라는 기대도 하였는데, 어떻게 되신 건가요? 전혀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인가요?

심> 저도 개파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 비박3인 주자들이 안 나가면 당의 화합에도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어떤식으로든지 그분들을 끌어안아야 하고, 끌어안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는 중지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중재안을 내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습을 보고서 굉장히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여> 당의 단합과 더불어서 경선 흥행도 문제인데, 이런식으로 계속 가게 되면 경선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지지 않을까 생각되어지는데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심> 맞습니다. 일단은 박전의원장께서는 원칙을 지켰다라고해서는 긍정적 플러스 효과를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용, 소통의 측면에서는 마이너스 효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플러스보다 마이너스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것은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거라고 저는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저희도 정당대회에서도 흥행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은 큰 차이가 서로나지 않기 때문에 서로 필사적으로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반면에 새누리당은 선두주자가 멀찌감치 떨어져있고 다른 주자들이 뒤쳐져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흥행에서 저희의 모습을 낙관할순 없지만 국민들의 관심을 최대한 저희쪽으로 끌어와야 되는데 그러하지 못한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남> 정당대회 일정이 8월20일로 결정은 되었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7월9일까지는 협상의 가능성이 희소하지만 남아있다고 본다면 친박계에서 어떤 식으로 양보를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혹시 추가적으로 다른 방안을 가지고 계신 것이 있습니까?  

심> 현재로서 가능한 방안은 국민들의 비율을 크게 높이는 것입니다. 전체 유권자의 0.5%인 23만명 저희 투표에 참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들을 40%와 같이 대폭 늘려서 국민들의 의견들을 많이 반영하는게 저희가 찾을 수 있는 출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바로 이러한 부분들을 친박계에서 어떻게 제안을 하고, 향후에 당대표가 이러한 제안을 할지 안할지도 현재로서는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 오늘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심재철 최고위원과 함께 새누리당의 경선룰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