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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출마선언,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지지자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입니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대선 슬로건으로 내건 박 전 대표는 "국민 모두가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꿔야 한다"며, 국민행복을 강조했습니다.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는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꼽았습니다.

출마 선언에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표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니까, 간절히 바랐던 것을 꼭 이뤄내고 싶다"며,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불통 이미지에 대해서는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경선 불참을 선언한 정몽준, 이재오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앵커멘트]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였습니까?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후보 등 야권 주자들도 정책 발표를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고 김근태 상임고문 계열의 당내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되면 5년 내내 부패와의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학규 후보는 대선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을 주제로 정책발표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개발독재 시대의 시혜적 복지가 아닌 국민기본권으로서의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임진각과 도라산역 등 남북 접경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안보 문제와 남북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앵커멘트]
지금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고영한 대법관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어떤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인사청문회는 지금 잠시 정회 중이고, 오후 2시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전에는 고 후보자가 땅을 매매할 때 법을 위반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고 후보자가 19세부터 조부 등이 소유한 10여 건의 땅을 매매 형식으로 소유권을 이전받은 것과 관련해 "증여나 상속이 아닌 매매로 등기한 것은 상속세나 증여세를 탈루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 후보자는 자신과 상의 없이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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