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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학생들이 서울로 모이는 이유는 일자리 문제 때문... 서울에 있는 중요한 대기업 본사들을 지방으로 이사를 해야 한다“
[앵커멘트]
남> 찌는듯한 무더위와 함께 여의도는 본격적인 ‘대선의 계절’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선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날씨만큼이나 대권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여>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로 출사표를 던진 조경태 의원 스튜디오에 모셔서 대권도전에 나선 배경과 정치권 현안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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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에 언론기사에 조경태 의원님의 기사가 많이 실리고 있는데, 반응이 뜨거워지신 것 같습니까?
조> 서서히 뜨거워지면서 지금은 핫 하다고 보여 집니다.
남> 오늘 아침에 국회에서 경선 룰에 관해 언쟁이 있으셨다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요?
조> 경선 룰을 가지고 기득권 세력들이 패권주의에 의해서 공정한 선거를 해치려고 하는 판단이 들어서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기득권 세력들은 당권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친노 패권주의자들입니다.
여> 지금 당 차원에서 컷오프 제도를 두고 반발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번 대권 때도 있었던 컷오프 제도에 어떤 이유로 반발을 하시고 있는지요?
조> 저는 지난번 2007년도 대선에서 우리가 패한 이유에 대해 숙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에도 컷오프가 있었습니다. 식상한 주자들만 가지고 하니까 감동이 있지 않았습니다. 2002년도 경선에는 7명의 후보가 나와 치열하게 경선을 벌였습니다. 그 때, 0.2%였던 노무현 후보가 대역전의 드라마를 창출해내면서 민주당의 경선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게인 2007이 아닌 흥행에 성공했던 2002년을 다시 생각하자. 우리가 정권을 반드시 창출해내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후보자들이 나와서 초당파적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남> 지금 민주당에서 일곱 분 정도가 대선후보로 나갈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런데 그중에 두 분이 탈락하고 다섯 명 만 추려서 본선경쟁을 가자는 것인데, 현재로써는 손학규, 문재인, 김두관이라는 세 명의 빅3가 있고 그리고 정세균 의원이 있습니다. 나머지 네 분과 조경태 의원, 김영환 의원, 박준영 지사가 계십니다. 세분 중에 두 분이 탈락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조> 그것에 관해서는 제가 두 가지로 해석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모 여론조사에 보면 제가 현재 4위입니다. 지금 현재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조경태, 정세균 이렇게입니다. 그중에서 손학규, 김두관, 조경태는 차이가 미비합니다. 물론 그 밑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저는 언론에 많이 부각되고 있지 않습니다. 언론노출빈도가 아주 낮음에도 선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4위라고 하여서 5위까지만 하고 컷오프 하자는 기득을 버리겠습니다. 저보다 비록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분들이라도 참여를 시켜서 그분들의 정책과 비전을 들어봐야 된다는 겁니다. 이번에 민주당 경선은 역동적으로 치러져야 합니다. 7명이 나와서 2명을 탈락시킨다는 것은 예를 들어 5명을 잘라내겠다 이것은 모르겠지만 겨우 2명만 탈락시키기 위해 비용을 들이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5명이 나오나 7명이 나오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흥행에 성공하기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나와 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0명이상이 나오신다면 이때는 변별력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컷오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7명 정도 나오는 것은 충분히 경선을 치루는 데 어려움이 없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여> 지금 경선 이야기를 하시면서 정책과 비전을 다 들어봐야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알기로 조의원님의 정책으로는 부동산과 교육, 보육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조>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매우 떨어져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수년전부터 많은 국민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며 과연 무엇이 우리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살아가는데 있어 힘을 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새누리당 대표 박근혜 의원님이나 민주당의 후보님들이 많은 정책들에 관해 말을 하시지만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잡히는 건 없다고 보여 집니다. 저는 3대의 과제를 반드시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3대 과제의 첫 번째가 부동산 정책은 국민들에게 주거에 관해 안정감을 주어야 겠다라는 것과 두 번째가 교육정책입니다. 자녀분들의 대한 사교육 문제와 대학에 대한 문제, 등록금에 대한 문제를 해방시켜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가 여성들에 대한 정책이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보육문제 같은 것들은 선진국처럼 국가가 어느 부분 책임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과 보육, 개혁의 3대 개혁을 통해서 민생에 안정과 희망을 주겠다는 것이 저의 비젼입니다.
남>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게 교육정책인데, ‘서울대 폐지론’입니다. 반대 여론도 있고 하는데, 주장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조> 제가 많은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현재 학생들은 서열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마치 인생의 출세의 징표처럼 되어있는 것이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류대학을 나오지 않더라고 얼마든지 능력과 실력 및 성실도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서열화 및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나오는 병폐들을 없애기 위하여 서울대학교의 학부제를 폐지하고, 대신 10대 연구 중심의 대학원 중심의 대학으로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버드나 옥스퍼드처럼 연구를 위한 대학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교육열이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학문으로 인한 노벨상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냐면 대학에서 졸업장만 취득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대학은 학문중심의 우수한 대학이 나와야 됩니다. 현재 지방대학이 매우 힘듭니다. 지방대학에 있는 인재들이 서울로 올라와도 될 수 있을 정도의 지방대학 및 지방국립대학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 조의원님의 말씀 충분히 공감합니다만, 서울대를 과연 폐지를 한다고 해서 다른 사립대의 부분까지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조> 서울대가 폐지되면 다른 사립대의 입지가 더 올라가는 거 아니냐는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70·80년대 초반만 하여도 지방에 있는 국립대 수준이 매우 높았습니다. 서울대를 가지 않는 분들이 지방에 있는 국립대학을 갔었습니다. 지방대학을 육성시키면 서울과 지방의 고등수준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여> 저 또한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으로 지방대학이 안 좋다고 해서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게 서울 중심으로써 돌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라오는 학생들도 많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대학을 그렇게 한다고 하여서 그런 차이가 해소될까 의문이 듭니다.
조> 좋은 지적이십니다.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로 모이는 이유는 일자리 문제 때문입니다. 일자리가 서울에 다 집중되다 보니까 지방에 있는 학생들이 서울로 올라올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건 공약 중 하나가 서울에 있는 중요한 대기업 본사들을 지방으로 이사를 해야한다입니다.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굳이 서울로 올라오지 않아도 될 것 예상 됩니다. 국가적 균형발전을 시키는 것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앞당기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 독일, 호주, 캐나다 같은 모든 나라가 도시가 균형발전 되면서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 정부부처가 세종시 내려가고 공공기업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은 그럴 수 있다지만, 삼성이나 현대 같은 대기업들이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보시는지요?
조> 강제성을 들이자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본사가 인구가 60만밖에 안되는 시애틀 도시에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다른 기업들도 본사가 지방에 있습니다.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추고 잘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오너들도 마인드를 바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기업을 이만큼 국민기업으로 키워준 것에 대해 지방에 있는 국민들을 생각해어야 합니다.
여> 이러한 정책을 실현에 옮기시려면 대선에 나가서 대통령이 되셔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아무래도 지지율이 미비하지 않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조> 조금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당내에서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처음 시작할 때는 지지율이 높지 않았지만, 국민 경선을 통해 관심도를 높이면서 수직상승을 하셨습니다. 부산에서 민주당으로써 3선을 하였고, 지지율이 58.2% 나왔습니다. 문재인 의원보다도 지지율이 높은 것과 같은 것을 국민들이 잘 모르고 계십니다. 주요 매스컴에서 저의 당선에 대한 의미를 애써 외면하거나 축소하였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의 낮은 지지율은 크게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냉철하게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남> 지금이 3선 째라고 하셨는데, 국회에서 8년 동안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의정활동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조> 기름값 낮추는데 제가 아주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름값에 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LPG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가격담합에 6600억이라는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공을 인정받아 명예 택시 기사 자격증이라는 감사패도 받았습니다. 또 한 가지로는 2008년도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국가가 일방적으로 할 때, 제가 장관에서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가 있습니까!”라고 청문회에서 강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여> 문재인 의원을 향해서 5대 불가론을 제시하셨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들으셨습니까?
조> 아직까지는 응답이 없으십니다. 자질문제, 책임문제, 특권주의에 대한 문제 등등에 관하여 제가 다섯 가지에 대해 질문을 드렸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답변이 없습니다.
남> 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빅3가 이래서 대통령 후보가 되서는 안 된다라고 한 가지씩 문제를 이야기해줄 수 있으신지요?
조> 문재인 의원님은 예전에 노무현 의원님께서 정치를 같이 하자고 하셨을 때, 평생 정치를 안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노대통령이 서거 이후에 추모 열기가 올라가니까 이제 슬그머니 나오시고 계신 겁니다. 본인이 정치를 하고 싶은 용기가 있으셨다면 왜 18대 때 나오지 않으셨을까 의문이 듭니다. 이렇게 말은 번복하는 모습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김두관 지사님은 무소속으로 당선이 되셨습니다. 당선이 되시고 타당에 들어가시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는데 약속을 어겼습니다. 약속을 어긴 분이 국가를 어떻게 운영을 하실 수 있을까 생각이 됩니다. 최소한의 국가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분은 원칙과 소신이 확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조경태는 민주당으로는 당선이 어려운 부산에서 다섯 번 도전하였습니다. 두 번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으로써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3선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나이적으로 보면 그분들에 비해 연소이지만 정치적 경력이라든지 지역주의에 맞써서 싸웠던 원칙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들께서 그런 원칙 있는 정치인을 원한다고 생각하여 강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여>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시지요.
조> 앞으로의 계획은 경선에서 국민들께 저의 비젼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나아가서는 민족의 염원인 남북통일을 이루어 달라는 많은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거기에 제가 최고 책임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나아가서는 민생이 중요합니다. 먹고사는 문제에 관해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너무나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민생을 말로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저의 몸을 희생해서 민생을 살려내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남> 컷오프 규칙이 바뀌지 않는다고 하시더라도 대선에 출마를 하시지 않으시거나 하는 건 아니시죠?
조> 저는 유불리를 떠나서 도전을 하는 사람이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 할 겁니다. 국민들께서도 부산에서 3선한 40대 젊은 정치인이니까 한번 맡고자 하는 이런 마음이 드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클로징>
지금까지 18대 대권에 도전한 민주통합당 조경태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