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쇼 A타임]정두언-박주선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주목

2012-07-11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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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국회에선 박주선,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금 체포동의안 처리는 어떻게 됐나요?




[리포트]

네. 본회의가 방금 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길어지면서
본회의 시작이 지연돼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는 아직
안되고 있습니다.

2시를 조금 넘어서면서
민주통합당은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본회의장에 착석하기 시작했는데요.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김용태 의원 등 많은 의원들이
체포동의안 처리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두언 의원도 의원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본회의 순서를 살펴보면요.

강창희 국회의장이 개회를 선언하면

어제 통합진보당에서 비례대표를 승계받은
서기호 의원의 신상 발언이 있게 됩니다.

이후 체포동의안 처리 절차가 진행되는데요.

강 의장의 체포동의안 상정을 시작으로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나와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와
이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지게 됩니다.

이어 박주선, 정두언 의원의 신상발언이 있은 뒤
의원들은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의원들은 박주선, 정두언 의원이 적힌
투표 용지 두 장을 가지고
각각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재적의원 과반 참석에
과반이상이 찬성하게 되면 통과됩니다.

투표 결과는 잠시 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럼 결과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사실 최종 처리 전망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여야는 국회 개원전부터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한만큼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요.

다만, 새누리당 일부에서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번지고 있습니다.

박주선 의원은 1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형 집행을 위해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하지만,

정 의원은 단순히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구인하는 과정에서 제출된 요구안이라 상황이 다르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형사소송법상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는 하자가 있어,
부결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당 내 율사출신 의원들 중심으로 동조하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어
원내지도부가 원칙을 강하게 밝힌다 하더라도
표단속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만약 부결될 경우, 특권을 포기하지 못하고
방탄국회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돼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후 72시간 이내 처리되야 하므로
기한은 내일 오후 2시까지,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더이상 미룰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역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은 45번 제출됐지만
가결된 건 9번입니다.



[질문]
오전에는 한일정보보호협정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도 있었죠?

[기자]
밀실처리 논란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경질 문제 등
격론이 오갔습니다.

네, 한일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외통위 긴급현안질의에선
정부를 향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출석해
"의견수렴을 충분히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여야 할 것없이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외교참사'라고 지적하며
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한일정보보호협정이 비공개로 처리되는 과정과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해 질의가 집중했는데요.

김 장관은 비공개 처리 논란에 대한 부분은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고,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책임을 지라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는
"지적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질문]
여야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어제 출마선언을 한 박근혜 전 대표는
첫 일정으로 대전을 찾아 '정부 3.0'이란 정부운영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행정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해서
"개인별 맞춤행복을 지향하는 정부 3.0 시대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오늘 오전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낡은정치의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대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장고를 거듭했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불출마를 선언한 비박주자들과 달리,
당 경선 참여 의사를 굳히고 내일 공식 선언합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정책행보에 나선 모습입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오늘 소통 투어의 일환으로
부천에 위치한 만화영상진흥원을 찾아
'창조적 성장'을 주제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맘(mom) 편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여성복지정책 간담회를 열어
성 폭력 등 여성 폭력 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제안했습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오전에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 봉사 활동을 벌이며 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