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 쇼 A타임]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
2012-07-12 00:00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3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국내 경기까지도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13개월 동안 동결됐고,
인하된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중이었던
2009년 2월 이후 41개월 만입니다.
전격적인 금리 인하의 배경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때문입니다.
한은은 유로 재정위기가 커지는등
대외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져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출과 내수 소비가 동시에 둔화하면서
국내경기가 급랭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김중수/한국은행 총재]
"유로지역 재정위기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
국제금융시장 불안 및 주요국 경제의 부진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욱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금리 인하는 가뜩이나 불안감이 커지는
가계부채와 물가에 적잖은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물가상승률은 2%대로 떨어졌지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째
3%대 후반으로 여전히 높고,
하반기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잠재해있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빚 갚을 때가 된 사람들은
한숨을 돌리겠지만 추가 대출이 늘면서
가계 빚이 더 늘어나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까지만해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입장을 바꾸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오락가락 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