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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데 이어
오늘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대폭 낮췄습니다.

지난해 말 3.7% 전망에서, 지난 4월 3.5%로 낮췄고,
다시 석 달 만에 0.5%포인트를 또 하향 조정한 겁니다.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은 것으로
경기가 빠르게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신 운 / 한국은행 조사국장]
“유로지역 재정위기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
부정적인 요인을 감안해 성장률을 낮췄다.”

어제 한은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춘 것도
이런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유로지역 경제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8%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기부진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세도 둔화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수출과 생산, 소비와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특단의 내수 부양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올해 우리 경제는 2%대 성장에 그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손효림입니다.

[뉴스 쇼 A타임]한국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로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