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수입 급감하는 ‘불황형’ 경상수지 흑자

2012-07-27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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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경상 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수입이 급감한데 따른 결과로, 불황형 흑잡니다.

손효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58억 4천만 달러로 집계돼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습니다.

경상수지는 올해 1월에는 적자였지만 2월에 흑자로 돌아선 후
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김영배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커진 데 힘입어
지난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늘어난 것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들여오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수입은 지난 5월 447억 달러에서
지난달 423억 달러로 크게 줄었습니다.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유럽으로의 수출은 줄었지만
중동,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늘어나
수출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결국 수출이 크게 늘어나기보다는 수입이 급감하면서 큰 폭의 흑자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를 나타낸 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37억 달러로
81억 달러였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수출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