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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폭염에 닭-오리 등 무더기 폐사, 가축재해보험이 효자
2012-08-0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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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십수년만의 무더위에
가축들도 줄줄이 폐사하면서
축산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폭염 피해도
가축재해보험에 포함됐는데
보상 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더위에 지친 닭들이
숨을 가쁘게 몰아쉽니다.
닭 사육 적정 온도는 20도 안팎,
물을 뿌려보지만 양계장 안은
30도를 크게 웃돌면서
닭들이 무더기로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 심순택/전북 익산시]
"폭염에 닭도 맥을 못춥니다."
올해부터 가축재해보험 범위에
폭염도 처음 포함되면서
가축 폐사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신청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한 손해보험사가 지난달 20일부터
피해접수를 시작했는데
보름만에 폐사 가축이
25만 7천만리에 달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약한 닭이 전체 96%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고,
오리와 돼지가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가장 손해가 심한 곳은 전북,
그 뒤를 충남, 경남, 전남이 잇습니다.
[인터뷰 : 서재연/NH농협손해보험]
"피해 접수가 마무리되면 손해액 산정해 사흘안에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보험금 지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보험금의 절반을
보조해주는 가축재해보험에는
현재 전체 축산 사육두수의
절반 정도만 가입돼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보험에 가입하면
당분간 계속될 폭염에 따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