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한국 방문한 외국인들, 면세점 국산품 구매 늘어

2012-08-24 00:00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국산품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적으로 거세지는 한류 열풍이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에 있는 면세점에서
올 7월까지 국산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품 증가율의 3배로, 전체 판매 상품 중
국산품의 비중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면세점 국산품의 인기는 외국인 관광객 덕분.

올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 관광객은 635만 명이 들어와
지난해보다 22% 늘었습니다.

이들이 사들인 면세점 국산품은 2천500억 원 어치로
전체 국산품 매출의 80%를 차지합니다.

또 국산품을 산 외국인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한류'에 영향 받았다고 답해
한류 드라마나 K팝에 대한 인기가
한국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또 저렴한 가격, 우수한 품질 등을
국산품 구매 이유로 들었고,
면세점에서 언어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점이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