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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점차 수도권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태풍경보로 격상이 됐고
오후엔 강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로 사거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은지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세종로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비는 약하게 내리고 있지만,
태풍 볼라벤이 서울에 가까워지면서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 서울 지역 풍속은 초속 7.7 미터 안팎이고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15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볼라벤은 현재 군산 서쪽 약 11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52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라면 오후 2, 3시경 인천 앞바다를 통과하며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 최대 풍속은
초속 38미터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엔30~80밀리미터,
서해 5도와 북한엔 120~2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점점 이동 속도를 높이고 있는
볼라벤은
오늘 저녁
황해도 옹진반도에 상륙한 뒤 방향을 틀어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창문과 간판을 단속하는 등
강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채널A 뉴스]태풍 볼라벤 수도권 북상…오후 강풍 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