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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선 갈등을 겪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횝니다)

민주당이 쇄신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습니까?

[리포트]

네. 일부 비당권파 의원들이 지도부 책임론을 거론하며
경선 불공정을 성토했습니다.

민주당이 대선을 100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구성해 '질서있는 쇄신
론'을 제안했지만 비당권파 일각에서 '지도부 퇴진론'으로 맞섰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분골쇄신해 정권교체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면서 "갈등과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탕평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손학규 경선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일방적으로 만들어진 룰을 강압적으로 밀어붙인다고 단결이 되겠느냐"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손 후보는 "패권주의적으로 대세를 몰고 가는 것을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친노 당권파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도 조경태 의원 등 일부 비당권파가 당 지도부의 사퇴를 직접 언급하는 등 성토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채널A 뉴스]민주, 경선 갈등…손학규 강력 반발